글쓰기3

2013. 7. 1. 08:47 from reviews

 

한해의 새로운 반이 시작된다.

 

이 블로그를 연지도 곧 일년이 된다.

들춰보니 그동안 70개의 글을 올렸는데, 지난 달엔 한편도 쓰질 못했다.

 

글쓰기2 에서 다른 사람이 읽을 것을 생각하게 된다는 말을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타인의 눈을 그다지 의식하진 않았던 것같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글쓰기1 에서 언급한 것처럼 감정의 편린들을 잡아두려고 하긴 했으나,

그 감정의 정도를 한껏 표현하진 못한 것 같다.

이는 내 글솜씨의 한계가 첫번째 이유이고,

또하나는 아예 글을 띄우지 못하는 상황들이 존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글로 올리지 못한 상황들은 어떤 것들은 기억에서 흐려지고 또 어떤 것들은 아직 또렷이 남아 있다.

 

한데 이제 글을 띄우지 못할 솔직하지 못할 상황들은 없어지게 되었다.

 

앞으로는

달뜰 정도로 행복감을 느낄 때는 그 즐거움의 크기만큼,

또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힘들 때는 또 그 아픔의 깊이만큼,

그렇게 나의 상황을 잘 담아내는 글을 써야겠다.

 

아니, 이제부터 그렇게 쓸 수 있다.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시화  (0) 2013.03.20
마음을 얻는 것  (2) 2012.12.28
리더의 역할을 위한 항목들  (1) 2012.12.14
헤어짐, 새로운 만남  (1) 2012.12.03
방송 출연  (0) 2012.11.29
Posted by shane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