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2012. 10. 17. 18:17 from story of others

 

나는 눈치가 없는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옆에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팀원들이 하는 말중에도 추측성 이야기를 하거나 본인이 유리하게 내용을 바꾸는 경우 단번에 눈치를 채곤 한다.

이경우 나도 예전에 상사에게 그런 적들이 있기에, 그가 그랬듯이 가벼이 또 귀엽게 여기고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내가 가까이 하며 믿고 지내는 사람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상대방의 거짓을 간파하게 되는 경우 마음이 많이 아프기 때문이다. 특이 내가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그사람이 나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그리한다는 걸 알면서도, 아니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이런 눈치가 나에게서 없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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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ne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