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2013. 2. 28. 17:13 from story of my life

 

우리팀 식구 두명이 승진을 했다.

 

회사생활에서 제일 기쁜일이 승진일 터인데,

본인들도 좋겠지만 팀장인 내가 너무너무 행복하다.

과장이 된 친구의 경우 지난해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는 터라 의미가 더할 것이다.

 

지금까지 두개 팀 팀장을 해왔는데 대상자 모두 승진한 건 이번이 처음.

 

거짓말이라 하겠지만, 어쩌면 내가 승진한 것보다 더 즐겁고 기분이 좋다.

 

내 경우 한회사를 다니며 맞이한 네차례 승진중 과장이 되었을 때가 제일 기뻤던 것같다.

그날 나는 사무실이 아닌 지방에 있었는데,

제일 먼저 아버지께 소식을 알려드렸더니 30분도 안 되 동생들로부터 축하 전화가 연달아 왔다.

당신 큰아들의 승진 소식을 듣고 탄성을 지르며 좋아하시던 아버지.

 

세상에서 나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 두명이 부모님일 것이다.

'story of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동  (3) 2013.03.12
태극기  (1) 2013.03.02
개나리  (3) 2013.02.22
목욕  (0) 2013.02.08
  (2) 2013.02.05
Posted by shane k. :